여행후기

8월의 전기수, 박광일 작가와 함께 걷는 생생한 독립운동의 현장

작성자여행이야기 등록일2017-09-01 11:14 조회수603 추천수0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이 저물어 가고, 시원한 가을바람이 벌써금 불어오는 8월입니다.

좋은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의 전기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역사여행 전문가! 저희 여행이야기의 대표, 박광일 작가입니다!

8월의 전기수가 된 박광일 대표는 종로 일대의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걸어보는 시간을 가질 거라고 하네요^^

 


 

이번 기행이 시작될 장소인 천도교 대교당 앞입니다.

7시인데도 벌써 어둑어둑하네요.

 


 


 

천도교 대교당은 교인들의 성금을 모아 공사비가 마련되었고, 이 돈은 후에 독립운동 자금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본래 1918년에 공사 허가를 받으려 했지만 일제의 제지로 1919년에 허가를 받아 착공합니다.

중간에 주요 교인들이 구속되고 건축자재를 구하지 못하는 난항도 겪었지만 1921년에 무사히 완공이 됩니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손병희 선생 집터입니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며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본 독립운동가이기도 하죠.

비교적 최근에 민족대표 33인의 변절, 태화관은 기생 주점이었다, 라는 논란과 관련된 인물이기도 한데요.

 

이에 대해 박광일 대표는 민족대표 33인 중 변절자는 정춘수, 박희도, 최린 이 3명이었으며,

태화관이 일제가 자주 이용하던 음식점은 맞으나 

그것으로 독립선언서를 준비했던 민족대표 33인에 대한 폄하가 될 수없다고 합니다.

 


 

곧이어 도착한 유심사 터는 3.1운동 당시 '유심'이라는 잡지를 출판했던 출판사 터라고 하네요.

민족대표 33인 중 하나였던 만해 한용운 선생이 불교계의 독립운동 참여를 촉구한 장소이기도 하지요.

 


 

은은한 밤 조명 아래에서 함께 와주신 참여자분들의 얼굴도 환하네요^^

 


 

부지런히 걸어 도착한 다음 장소는 중앙고등학교입니다.

중앙고등학교는 교육을 통한 구국의지를 다지려는 의미에서 세워졌다고 합니다.

독립운동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학생들이 참여했다는 점이기도 한데,

바로 이 학생운동의 기초가 되었던 곳이 바로 이 중앙고등학교라고 하네요.

 


 

발걸음을 옮기는 틈틈이 종로 일대의 역사에 대해서도 깨알 같은 설명을 해주고 있는 박광일 대표입니다^^

 


 


 

어느새 독립운동의 현장을 걷는 것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경건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임하고 있는 참여자분들!

 

이번에 도착한 태화관은 일제강점기 큰 음식점이었던 명월관의 분점이었던 곳입니다.

값이 비싼 요리가 많아 재력이 있는 친일파가 자주 이용했던 곳이라는군요.

오후 2시에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기 시작했고 이에 놀란 태화관 주인에게 스스로 이를 신고하게 하였는데,

이는 무고한 주인이 일제에게 화를 입지 않도록 하려는 배려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승동교회입니다.

승동교회는 3.1운동 직전 독립선언서가 배포된 독립운동의 본거지 중 하나가 되었던 곳이지요.

교인들의 민족정신도 투철했을뿐 아니라 3.1운동의 주요 장소였던 탑골공원과 가까웠던 지리적 위치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에 의한 최초의 신학교가 출범된 곳도 바로 이 승동교회입니다.

 


 

무척이나 선선하고 좋은 날씨 속에서 1919년의 생생한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걸어볼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3.1운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인물과 장소를 만난, 아주 특별하고 의미 있는 기행이 아니었나 싶네요^^

밤에 펼쳐지는 또 다른 이색적인 풍경은 참여자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했답니다.

 

역시나 많은 분들께서 벌써 다음 기행이 너무 기다려진다며 들뜬 기색을 보이셨는데요.

걸으면 걸을수록 빠져드는 매력적인 종로의 길!

9월에도 또 다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는 전기수와 함께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매월 1일에 접수를 받고 있는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9월에는 특별히 13일 수요일에 진행된다고 하니 빨리 신청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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