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보다 조금 이르게 찾아온 칼바람도 잠시,
이번에 여행이야기에서 깜짝 특별 기행을 다녀왔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지난 10월 19일에 영화 <대장 김창수>가 개봉했었죠.
1896년 치하포 사건 당시 김구 선생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지요.
훗날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으로 우뚝 선 김구 선생님이 청년 시절을 거쳐 어떤 인물로 거듭나게 되었는지
그 생애를 재조명하기 위한 아주아주 특별한 기행을 준비했었답니다.
이번에는 여행이야기와 EBS한국사탐방 회원들이 함께 진행하는 만큼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주셨답니다~
김구 선생님의 생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불타는 열정들이 한가득이었죠^^
많은 분들이 함께한 특별기행인만큼 어른팀과 아이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답니다.
어른팀 강사님은 바로 저희 여행이야기의 대표, 역사여행 전문가 박광일 선생님이었어요.
그리고 아이팀의 강사님은 역사전문강사이신 임재욱 선생님이 맡아주셨답니다.
<대장 김창수> 특집기행의 첫 장소는 바로 경교장이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이 사용했었던 사저이며 육군 소위 안두희의 저격을 맞고 돌아가신 비극적인 장소이기도 하죠.
주말이라 다른 관람객들도 많았지만 두 팀 모두 집중해서 강의를 잘 들어주셨습니다^^
뒤이어 도착한 곳은 가곡 <봉선화>로 유명한 작곡가 홍난파의 가옥이었습니다.
점점 좋아지는 날씨에 강의를 들어주시는 참여자분들의 얼굴에는 점점 더 큰 웃음이 피었습니다~
숨가쁘게 도착한 다음 장소는 딜쿠샤입니다.
3.1운동 독립선언서를 최초로 보도한 미국 기자 알버트 테일러의 집이었지만
현재는 건물 훼손이 심각하여 안전등급 D를 받은 상태입니다.
2년 후인 3.1운동 100주년까지 복원하여 개방할 예정이라고 하니 얼른 제 모습을 되찾았으면 하네요~
<대장 김창수> 특집기행도 벌써 중반을 훌쩍 넘겼네요.
마지막 장소로 향하는 길인 인왕산 성곽길 입구에서 달콤한 휴식시간과 함께
막간을 이용한 박광일 선생님의 알짜배기 특강은 계속되었답니다^^
마지막 장소로 이동하는 중간 중간에도 박광일 선생님의 포인트 강의는 계속 이어졌지요.
평소라면 무심코 지나쳤을 길도 다시 보게 되었다고 해주신 분도 계셨고,
무료 기행인데도 강의 내용이 너무 알차서 좋다고 해주신 분도 계셔서 괜히 뿌듯해졌습니다^^
마지막 장소인 서대문독립공원에서는 김구 선생님의 생애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구 선생님은 바로 이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하셨지요.
정리 강의와 함께 우리 친구들이 가장 좋아할 상품이 걸린 퀴즈 시간도 있었구요.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재미있었던, 김구라는 인물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분들과 함께 김구 선생님을 만나볼 수 있었던 <대장 김창수> 특집 기행!
패기 넘치는 청년이었던 '김창수'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이었던 '김구'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러분은 역시 내가 아는 인물이었다고 생각하셨을까요,
이질적인 느낌을 받으셨을까요?
짧지 않은 거리를 열심히 따라와주시며 한 마디도 놓치지 않겠다는 눈빛과 열정을 보여주신
여행이야기 회원 여러분들에게 하루종일 감사하고 보람찬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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